[헤드헌터 인터뷰] 벤처피플 박은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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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피플 박은미 이사는 12년 이상 컨설턴트로 근무하였으며, 마케팅 분야로 시작하여 현재는 핀테크, 금융,

미디어/광고, 유통업 등에서 디지털 및 IT 관련 직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산업의 흐름과 트렌드를 신속히 캐치하여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담당하고, 후보자에겐 정확한 정보

전달로 커리어 셋팅을 해주는 ‘커리어 컨설턴트‘ 박은미 이사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박은미 이사 프로필 바로가기

 

Q. 이사님의 간단한 프로필을 리서치해본 결과 국내/외 소비재, 유통, 개인금융, 핀테크, 미디어 등의 분야에

    대한 채용 프로젝트 관련해서 경험이 있으신 듯한데, 현재 어떤 업종이나 직무를 주력으로 많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2020 주요 업종: 핀테크, 개인금융, 미디어/광고, 유통 분야

    2020 주요 직무: 디지털/IT 관련 직무

 

    매년 상황에 따라 주력 프로젝트가 다른데 올해의 경우 핀테크 분야였으며, 몇 년 전부터는 디지털과 IT기반한 B2C업종 

    및 포지션들을 주로 진행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근무 환경 및 업계 변화로 인해 Digital Transformation 화두에 맞게 디지털 관련 직무 및 그 환경에 맞는 IT 개발 

    직군들 포지션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경영지원이나 마케팅 등 기타 분야는 아예 진행하지 않는 건 아니고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업종 상관없이

    직무를 디지털 쪽으로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개인 금융 및 보험 분야도 디지털 채널기획이나 디지털 영업, IT 개발 기획

    위주로 진행해왔습니다.

 

    핀테크도 금융 분야에서 디지털 경험이 있는 자, 유통 및 미디어도 디지털 플랫폼과 연관된 포지션이 주로 진행되며,   

    마케팅도 디지털 광고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2년 전부턴 거의 트렌드가 디지털로 옮겨갔다고 생각됩니다.             

    오프라인만 주 채널로 하는 곳은 없고 온라인 - 오프라인 연계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언텍트,

    비대면 키워드가 더욱 활성화 된 것도 이유겠네요.
 

 

Q. 헤드헌터를 하시기 전에는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그 때 했던 실무가 현재 헤드헌터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어느정도 되고 있습니까?

A. 처음에는 무역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서비스업종의 세일즈 마케팅 직무에서 가장 길게 재직했습니다.

    인하우스 세일즈 성격의 직무로 외부에서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응대하며, 영업 활동과 실적 관리를 담당했는데요.

    외부 손님들에게 여러 회사나 업체를 소개하는 것도 주 업무라 기업을 찾고 분석할 일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헤드헌터 업무에도 도움이 되었다 생각해요.

    후보자들을 만나 포지션 및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드릴 때, 이미 알고 있는 회사들인 경우 전달드릴 내용이

    더 많았거든요.

 

    또한, 이전 회사에서 담당했던 업무가 전반적으로 헤드헌터 업무와 비슷했어요. 후보자를 만나 네트워킹을 하고,

    콜드콜을 하며 세일즈 활동을 진행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전반적인 과정이 모두 비슷해서 처음 시작할 때 두려움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Q. 12년 이상 헤드헌팅을 해오시면서 여러 분야를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 가장 잘 맞으셨던 분야는

    무엇이고, 간단히 그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마케팅 분야가 가장 잘 맞았다고 생각되네요. 

    처음 헤드헌터로 일을 시작할 때 우연찮게 마케팅 직무부터 시작하게 됐었습니다. 당시 마케팅 포지션이 다수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요. 첫 입사를 성공한 프로젝트 역시 마케팅 연관 직무 입사자였습니다.

    이후, 마케팅 포지션을 쭉 진행하다보니 마케팅 중에서도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BM 등 세부적인 마케팅 직무를 많이

    진행했는데요. 처음 함께 업무 했던 PM님이 BM 및 마케팅 출신이셨고, 마케팅 세부적인 부분을 잘 알아 PM님과

    일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케팅 포지션을 진행할 때 후보자 분들께 좀 더 깊이 있게 안내 드릴 수 있고 후보자분들도 본인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는 것 같다는 코멘트도 종종 해주셔서 더 잘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Q. 최근에는 IT 직군이나 미디어/컨텐츠 분야 채용을 많이 진행하셨는데 이쪽 분야 채용 트랜드는

    어떠한가요?

A. 채용 트렌드라기보단, 환경의 변화라고도 볼 수 있는데 타겟의 연령층이 낮아진 점입니다. 해당 분야에서 주요 소비층이

    갈수록 젊어지고 있으며, 콘텐츠 주 소비층이 10대~30대 초반으로 어려졌어요. 실질적으로 해당 연령대 사람들의

    영향력이 크고 이들에게 맞는 미디어와 컨텐츠를 제공해주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Generalist도 포지션보다는 특정 직무에 부합하는 Specialist를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으며, 학력보다는 본인의

    역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지션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Q.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종이나 직무 혹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해당 분야 최근 채용 트랜드는

    어떠한가요?

A. 핀테크 업종과 IT개발 포지션입니다. 지금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위 1번 질문에서 답한 내용과

    겹칠 순 있으나, 전 업종과 전사적인 측면에서 디지털과 IT는 빠지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모바일 앱 개발, 빅데이터 관련 분야, DBA 등 디지털 환경에 맞게 필요한 직군들 관련 프로젝트가 많으며 직무 및

    자격요건에 대해서도 좀 더 세부적으로 나뉘어 포지션이 오픈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집중분야나 프로젝트에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이 어떻게 되시나요?

A. 상황이나 시기별로 다르나, 대체적으로 포지션 후보자 서치 시 속도 부분을 기준으로 정하는 편입니다.

 

    포지션을 딱 봤을 때 쉬운 포지션은 없으나, 기존에 유사 포지션을 많이 진행한 경우나 정말 바로 떠오르는 후보자가

    있는 포지션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장 우선으로 진행합니다.

 

    모든 포지션이 다 어려울 때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엔 속도가 좀 더 오래 걸리는 포지션을 먼저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링크드인을 많이 활용해야 할 포지션이라면 우선 컨택을 해놓은 뒤, 회신을 기다리면서 타 포지션 및 다른 업무들을

    진행합니다. 처음 진행하는 포지션이면서, 정보와 데이터가 많이 부족한 포지션의 경우는 집중하여 빠르게 확 찾아본 후

    우선 순위를 낮추기도 합니다.

 

    다수의 많은 포지션을 진행하는 편이 아니라, 중요도 선별하는 기준이 남들하곤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Q. 가장 인상적이었던 석세스 경험은 무엇인가요? (혹은 가장 성취감이 높았던 채용 경험은?)

A. 신규 고객사의 첫 번째 입사자 분들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처음 담당하는 고객사의 첫 번째 입사자가 입사함으로써,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입사자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감사하면서도 첫 입사자분들께는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정보를 덜 가지고 있을 때 포지션 안내를 드리고

    설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첫 입사자 분들에겐 완전하지 않은 60 ~ 70% 정도의 정보를 드리면서 진행할 수 밖에 없으나, 이후엔 입사자분들을

    통해 기업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이건 정말 어려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생각되는 프로젝트에는 어떤게 있으신가요?

A. 외국계 F&B Retail PR 임원

   오픈시 팀장급 포지션이었으나 최종 확정으로 임원급으로 변경된 케이스입니다.

   내부에 여러 변경 사항으로 진행 사항 공유가 원활하지 않아서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보자분이 여러

   상황들을 잘 이해해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국내 외식업 마케팅 총괄 임원

   삼고초려하여 겨우 후보자를 설득하고 입사까지 완료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이직의사가 없으셨던 분을 거의 매년 연락,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해서 3년만에 진행, 입사한 후보자가 있습니다.

   상황은 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상황 등을 잘 살펴서 적절한 시기에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던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Q. 후보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 이사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A. 저만이 줄 수 있는 정보에 대해 고민하고, 가능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직무/업종 트렌드를 

    잘 파악해서 대면 미팅을 통해 그 업무를 하고 있는 전문가와의 대화를 깊이 있게 끌어갑니다. 모든 포지션을 잘 알 수는

    없기에 후보자를 통해 디테일을 파악하고 배우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점점 더 양질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이를 커뮤니케이션에 반영하는 것이 저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모 대기업의 경우 계열사를 바꾸어가며 7-8년간 진행하였는데, 그동안 후보자를 통해 파악한 면접 형식이나

    예상 질문 등을 다음 포지션 후보자들에게 공유하는 부분에 대해 좋은 피드백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항상 이렇게

    후보자를 통해 정보를 얻고 또 제공하고 HR에서 얻은 정보를 cross-checking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Q. 신규 고객사와 관계를 잘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A. 어려운 질문이네요. (웃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하고 입사자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고객사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 있어 힘든 점 중 하나가, 채용 담당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외국계 기업은 과장급 정도의 HR매니저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관계 형성 및 유지가 그나마 수월하지만, 핀테크 등

    스타트업이나 국내 대기업들은 인턴이 채용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연령대가 낮아져서 조직에 대한 정보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얻어내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우선 후보자와의 관계에 집중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

    집중해서 서류 추천 대비 면접 비율과 면접자 대비 입사자 비율을 관리합니다. 좋은 후보자를 소싱해서 추천 의견에

    정성을 쏟고 후보자 우선 순위와 같은 채용 관련 팁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Q. 고객사나 후보자와의 관계에 있어 이사님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제조업에서 소비재, 금융 쪽으로 옮겨왔고 계속해서 업종을 바꾸어 가며 업무를 하고 있어 고객사나 후보자와 연속성을

    갖는 관계를 구축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저를 통해 입사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연대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후보자에게 가급적이면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해요. 업무에 있어서나 이직에 있어서 필요한 정보들을 최대한

    드리고 있어요.

 

 

Q. 후보자를 발굴하거나 설득하기 위해 이정도 까지 해봤다, 하는 인상깊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생명보험사 ER(Employee Relations) Manager 포지션을 진행할 때, 후보자분을 소싱하고 설득해서 입사를

    도와드리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코웍하던 PM분이 이직하시게 되어 인수인계 받는 상황이었고 직무 자체도

    처음 접하는 생소한 직무였는데, 굉장히 까다로운 요건을 가진 포지션이었어요. 외국계 보험사였는데 노조가 생겨남에

    따라 처음으로 ER Manager를 찾는 상황이었고,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능통해야 함은 물론 노무사 등 요구되는 자격증을

    갖추고 노무법인이 아닌 회사에서 ER 업무 경험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때 현업 근무 시절에 형성했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적 후보자를 발굴해냈고, 삼고초려의마음으로 설득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면접을 진행하면서는 회사와 후보자 모두 만족스러워했으나, HR 전반을 담당하시다가 ER 

    Manager로 이직하시는 점을 우려하셔서 처음에는 거절하셨어요. 하지만 회사 측 HR 임원 분이 직접 통화로 설득하신

    끝에 입사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입사하시기까지도 전 회사의 카운터 오퍼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석세스를 이끌어 낸 케이스여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Q. 후보자를 추천할 때 후보자의 강점을 잘 파악하기 위해 특별히 체크하는 사항이 있으신가요?

A. 후보자분들이 지원을 하실 때 이력서를 ‘그냥’ 주실 때가 많아요. 해당 직무에서 필요한 핵심 강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모든 직무에 적용될 수 있는 포괄적인 장점만 기입한 이력서를 보내시거나, 너무 간략하게 기입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이력서를 세밀하게 보고 후보자의 강점을 최대한 이끌어내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자면 리포트 라인, 프로젝트에의 기여도, 수치적인 성과 등을 구체적으로 묻고 포지션과 관련성이 높은

    강점들을 강조하는 이력서로 다시 수정합니다.

 

    그리고 간혹 이력서는 잘 작성하셨는데,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면접 스킬이

    부족하시거나,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셔서 말을 얼버무리셨거나, 정말 말씀을 잘 못하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이런 경우도 사전 면접을 통해 후보자 성향을 파악하고 상황 판단을 내려서 채용 프로세스에 반영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말 디테일하게 체크해야 해요.

 

 

Q. 후보자가 추천한 회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어떤 사항을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 하시는

    편인가요?

A. 사실에 기반한 정보 전달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회사 관련 뉴스 기사를 분석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서

    후보자를 설득하는 방법도 써보았는데, 이런 방법은 오히려 정답이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정말 명확히 아는 사실만 가지고 최선을 다해 전달 드리되, 후보자가 면접을 통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만일 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정보를 듣고 지원을 포기하시더라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억지스럽게 설득을 하지

    않아요.

 

    여러 채용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니, ‘후보자 본인의 에너지’가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의욕이 낮은 후보자를 보여줘서

    고객사의 눈높이만 높여 놨다가 포지션 진행이 더 어려워지기도 하는 데다 부자연스럽게 설득해서 이끌어 온 경우

    후보자 자신이 채용 프로세스 중에 계속해서 흔들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프로세스를 끌어가려고

    노력합니다.
 

 

Q. 헤드헌터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최근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재차 느꼈습니다. 최근 한 후보자분께서 헤드헌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계셨어요. 헤드헌터한테 들었던 내용이랑 이직 후 실제로 경험한 내부 상황이 너무 달라서 생긴

    트라우마였습니다. 그래서 헤드헌터를 믿지 못하셨고 고객사에게 직접 정보를 듣겠다며 미팅을 거부하기도 하셨어요.

 

    가능한 정확한 정보로 진행 의사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헤드헌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최근 코로나19, 잡포탈 시스템 변화 등 여러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헤드헌팅 시장이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A. 2가지 집단으로 양분화되는 현상이 예상됩니다. 우선, 신속함이 더 중요해지면서 누가 입사 제의를 먼저 하느냐가 중요해

    지다보니 보안의 중요성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명을 오픈하지 않고 진행할 경우 아무래도

    속도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회사의 대외비를 공개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회사명을 쉬이

    오픈하지 않지만 점차 그런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반면 초창기 헤드헌팅 방식대로 업계에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성을 강화해가는 집단도 계속해서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좀 더 빠르게, 보안 없이, 정보 전달만 하는 집단과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좀 더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집단으로 극명하게 나뉘리라 예상합니다.

 

 

Q. TOP 헤드헌터로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A. 12년 동안 하면서 여러 업종과 분야에 도전하다 보니 저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습니다.

    한때 특정 분야에 집중했을 때에는 그 분야 후보자 분들을 어느 정도는 꿰고 있었고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기가

    수월했는데, 짧은 기간을 두고 여러 업종에 도전하게 된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각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려요.

 

    프로젝트를 통해 중요한 정보들을 파악해 놓은 다음에 또 다른 업계에 뛰어들면 모아둔 정보가 사장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게 앞으로 제 숙제이자 목표입니다.
 

 

Q. 채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용담당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JD(Job Description)를 명확하게 주고, 1차 면접에서 다양한 후보자를 보면서 비교해서 파악하면 잘 맞는 후보자를

    채용하기가 훨씬 더 수월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업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서 명확한 JD를 수립하고,

    서류 전형에서 눈높이를 어느 정도 조절해서 면접을 통해 비교하면서 빠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게 가장

    좋은 전략인 것 같아요.

 

 

Q.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우수 후보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기회를 좀 더 다양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본인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혼동하시는 데다,

    둘 중 어떤 것을 활용해 커리어를 이어가야 할 지도 고민된다고 하세요. 하지만 결국 겪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기회를 찾으시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포지션 제안시 어떤 부분 때문에 진행하게 되었는지 먼저 여쭤보고,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오픈해서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좋은 점은 물론 의구심이 드는 점도 모두 오픈해요. 만나서 면접을 진행해보고

    기대치가 올라가는 곳인지 떨어지는 곳인지 한번 보시고, 회사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면 다음 라운드를

    진행하시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회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11.16(updated. `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