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드백을 안주는 헤드헌터, 무엇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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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받기전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해오던 헤드헌터, 추천한다고 한 이후로 몇주째 전화 한통, 문자 한통이 없습니다. 떨어졌으면 떨어졌다 뭐 무슨 피드백이 있어야 할텐데 이런 경우 무엇 때문에 그런걸까요?

`19.12.30(updated. `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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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요즘 기업들이 서치펌, 즉 헤드헌팅 이용을 늘리면서 긍정적인점도 많지만, 부정적인 면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중간에서 한 프로세스를 거치는 일이기에 문제가 생기면 과연 누구 탓인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이런건 어떻게 보면 헤드헌팅을 하는 기본 에티켓이될텐데 시장에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기본 자세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한쪽에서는 과연 헤드헌터만의 잘못일까? 고객사가 피드백을 안준게 아니냐? 할 수도 있겠고.. 고객사 입장에서는 내가 믿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후보자에게 피드백도 안준다고?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다.. 여하튼 후보자 입장에서는 내 정보만 빼가고 커리어컨설팅 같은건 둘재치고 지원은 시킨게 맞는지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마 피드백을 안주고 있다면 아래 3가지 중 한가지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1. 헤드헌터가 너무 바빠서 정말 까먹었다.

- 이런 경우도 물론 있다. 헤드헌터가 바쁜경우 수십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툴을 써보기도 하지만 갑작스럽게 넘치는 일에 순간 지나가버리는 경우도 있을 순 있다. 뭐 비겁한 변명(?) 정도겠지만.. 잘하는 헤드헌터분들은 합격통보보다 탈락통보를 더 신경쓴다.

 

2. 헤드헌터가 사실 추천을 주지 않았다.

- 정말 간혹 이런경우가 있다. 고객사가 없는 헤드헌터가 고객사 영업을 위해 혹은 DB를 확보해 두기 위해 거짓 채용공고를 올리고 지원한 후보자 이력서를 가지고 풀을 만드는 것이다. 받고 탈락했다고 하면 그만이기에.. 정말 최악의 헤드헌터라 볼 수 있겠다. 후보자분들은 본인의 이력서를 아무곳에나 보내지 않아야 한다. 적어도 헤드헌터와 그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지 무엇때문에 현재 채용이 진행되는지, 그쪽 조직은 어떻게되고, 내가 들어가면 어떤 R&R을가지게 되는지, 조직내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내가 그쪽으로 이동하면 어떤 커리어 이점을 가질 수 있는지 등 몇가지 질문만으로 그 헤드헌터와 고객사의 관계가 어느정도 되는지 파악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3. 고객사(기업)쪽에서 피드백을 주지 않았다

- 이런 경우는 종종 발생한다. 기업에서는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면접에 참여했던 임원이 출장을 가거나, 채용라려고 했던 포지션이 어떤 상황에 따라 홀딩된다던지, 그래서 피드백이 늦게 나오는 경우도 더러 생긴다. 하지만 보통 이런경우 헤드헌터쪽에서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사팀에 물어볼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정에 대해 후보자와 이야기를 해야 잡아둘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어느 한 곳에서 합격을 받을 정도 후보자이면 3~4군데 이상이 진행되며 보통 1곳이상에서 최종합격 오퍼를 받는게 보통이기에 케어하는 것도 큰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정조차 못물어보고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면 기업 인사담당자와 헤드헌터의 관계가 그많큼 두텁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 밖에..

 

기업 입장에서는 잘 생각해봐야 한는것이, 이력서를 제출하는 후보자도 우리 고객이라는 것이다. 후보자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되면 헤드헌터 탓도 하겠지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인지를 해야 한다. 채용 브랜딩하기 참 힘든 요즘, 이런 부분에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다시 평판을 올리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 두자.

 

`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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